러브리스 리뷰

사랑이 없어졌다, 러브리스 리뷰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러브리스 영화 [러브리스]도 마찬가지다. 포스터 적힌 “사랑이 사라졌다” 카피만 보고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할 정도. 영화를 보는 순간 로맨스가 아닌 사랑이 없는 한 가족, 더 나아가 러시아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임을 알게 된다. 영화감독도 러시아 거장이라 불리는 안드레이 즈비아진체프. 거장인만큼 이번 영화 [러브리스]는 22회 부산 국제영화제 초청작이며 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수상, 제90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다. 러시아 영화를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잔잔하면서 본질을 말하는 영화가 많다. [러브리스]에서는 어떤 본질을 전할지 기대하며 영화를 관람했다. 일…계속 읽기 “사랑이 없어졌다, 러브리스 리뷰”

날씨의 맛 리뷰

“당신도 그렇습니까?” 전시- 날씨의 맛 날씨의 맛 <날씨의 맛>은 일상 속에서 당연시되는 날씨를 음미하고, 날씨와 맺어온 역사와 미래에 대해 숙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생략.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대해서 개개인은 미묘하게 다르게 받아들이고, 기억하는 한편, 공통적으로 무엇인가를 느끼고 생각하기도 한다. ‘날씨를 맛보다’에서는 일상 속에서 익숙하게 스쳐 지나는 날씨의 편린들을 날 것 그대로 음미한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날씨 현상과 자연이 어우러진 찰나의 순간이 다양한 강점을 자아낸다. ‘날씨에 맛을 더하다’에서는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으로써의 날씨가 아니라 과거로부터 인류 문명에 개입하고 관계 맺음을 통해 변화해온 날씨의 다층적 의미에 주목한다. – 전시…계속 읽기 ““당신도 그렇습니까?””

이런 나라도 즐겁다 리뷰

여행 할 때마다 엉뚱한 상상을 한다 <이런 나라도 즐겁고 싶다> – 오지은 엉뚱한 상상 여행할 때마다 엉뚱한 상상을 한다. “박치인 내가 길거리에서 노래 부르며 가수가 꿈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내게 어떤 말을 할까?” 적성이 아니라고 하려나. 조금만 노력하면 될 거라고 하려나. 그것도 아니면 웃으며 그냥 지나치려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부럽다. 매력적이고. 난 사람들 틈에서 조용히 박수치는 입장인데. 역마살이 있어서 여행을 좋아한다. 그것도 조용하게. 도착한 숙소에 짐을 풀고 작은 가방에 노트와 펜을 챙겨 카페로 간다. 어떤 관광지를 볼지, 뭘 먹을지 정하기보다 언제쯤 지역을 이동할 건지, 이 여행의 목적은…계속 읽기 “여행할 때마다 엉뚱한 상상을 한다”

청설 리뷰

번역 없이도 가능한 사랑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사랑과 꿈은 기적이다.  듣지 못해도 말하지 못해도 번역 없이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사랑과 꿈은 기적 사랑은 살아온 방식(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빠지는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많이 만나보고,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면서. 하지만 사랑은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동안 난 많은 생각을 하고, 너무 따지면서 사랑을 하려 했던 건 아니었을까? 바쁘게 살다 보면 중요한 걸 잊으며 산다. ‘꿈’ 직업으로 꿈을 대신 말할 순 없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동사형으로 말할 수…계속 읽기 “번역 없이도 가능한 사랑”

보헤미안 랩소디 리뷰

부적응자들을 위해 연주하는 부적응자들, 퀸 <보헤미안 랩소디> 기죽지 않는 프레디 영화의 시작은 이렇다. 흰 러닝을 입고 긴장한 듯 혹은 즐길 준비가 된 듯 걸으며 뛰는 한 남자의 뒷모습. 그 뒷모습을 보고 같이 긴장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프레디의 일상. 그는 공항에서 수하물을 옮기는 노동자다. 직장에서 파키스탄이라 외모의 놀림을 받지만 대응하지 않고, 일이 끝나면 좋아하는 클럽에 가서 음악을 듣는다. 클럽에 가기 전, 아버지와 마주친다. ‘좋은 말, 좋은 생각, 좋은 행동’ 프레디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아버지. 프레디는 기죽지 않는다.  공연이 끝나고 밴드 만나러 가다 메리를 만난다. 자꾸만 눈이 가는 메리. 코드가…계속 읽기 “부적응자들을 위해 연주하는 부적응자들, 퀸”

최랄라 전시 리뷰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색의 온도 최랄라 ‘Be My Color, Red’ 뷰티 브랜드 정샘물에서 이번 ‘플롭스 인 아트 프로젝트’를 사진작가 최랄라와 함께 했다. 플롭스 인 아트 프로젝트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정샘물의 뷰티 철학을 예술 작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릴레이 아트 프로젝트이다. 최랄라는 필름 카메라를 활용하여 매혹적이고 강렬한 색감, 과감한 색상을 표현하는 사진작가이다. 이번 ‘Be My Color, Red‘사진전에는 사진작가 최랄라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그녀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로 풀어내는 과정을 담았다. 정샘물은 ‘레드’를 나를 찾는 하나의 행위로 재정의하고, 레드가 가진 열정과…계속 읽기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색의 온도”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리뷰 작성

제 노래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이야기, 아파하는 이야기, 그리워하는 이야기,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겪고 느끼는 이런저런 일상의 이야기들을 노래로 담아냅니다. 저는 이런 일상과 삶의 소소한 얘기들, 사소한 얘깃거리가 모여 삶의 큰 힘이 되고,  그런 일상적인 우리들의 얘기를 노래로 만드는 것이 무척 즐겁습니다.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김광석 전시 중에서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 다녀왔다. 작가마다 느끼는 김광석이 그려져 있었고, 거리마다 김광석 음악이 나왔다. 오랜만에 카페에 앉아 음악을 듣고 가사에 귀 기울였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계속 읽기 “삶을 노래한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노만 파킨슨 리뷰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찍은 노만 파킨슨 Norman Parkinson Timeless Style 노만 파킨슨은 스튜디오를 벗어나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야외 촬영 컷을 만들어 낸, 영국 패션 사진계의 혁명가입니다. 이제 영국의 낭만적인 전원 풍경과 활기찬 도시, 음산한 런던의 뒷골목부터 왕실 가족이 머무는 화려한 궁전에 이르기까지, 고전을 넘어 현대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영원한 스타일’이 펼쳐집니다. -전시 설명 중에서 스트리트 포토의 매력 패션 사진계에서의 화려한 경력 이면에 있는, 흑백 작품들로 이번 전시의 첫 번째 문을 열고자 한다. 그는 세상의 풍경을 따뜻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탐색했다. 프레임 안의 인물들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며, 자연물이나…계속 읽기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찍은 노만 파킨슨”

존레논 전시 리뷰

즐겁게 낭비한 시간은 낭비한 시간이 아니다 1980년 12월 8일 월요일 오후 10시 53분, 뉴욕의 다코타 빌딩 앞에서 총성이 울렸다. 자신을 부르는 팬의 소리에 고개를 돌린 존 레논은 39 구경 권총을 들고 있는 한 청년을 마주했다. 곧바로 다섯 발의 총성이 터져 나왔다. 총알은 존 레논의 몸을 관통하여 100년이 넘은 다코타 아파트의 유리문에도 구멍을 냈다. -전시 설명 중에서 존 레논 imagine 전 세계에 많은 영감을 준 비틀즈. 우린 그들을 보며 ‘멋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존 레논은 담담하게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아티스트라 말한다. 시간의 흐름대로 느끼는 걸 표현하고,…계속 읽기 “즐겁게 낭비한 시간은 낭비한 시간이 아니다”

영화 언더독 리뷰

행복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유기견 <언더독> #이 영화는 브런치 무비 패스로 관람하였으며 스포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 뭘 찾는지 킁킁거렸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꼬리를 흔들었다. 한 사람이 강아지에게 소시지를 나눠줬다. 소시지를 다 먹은 강아지는 그 사람 뒤를 졸졸 쫓아갔고, 그 사람은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갔다. 한 달 동안 강아지 주인을 수소문했지만 찾을 수 없었고, 그 사람은 결국 강아지를 입양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10일 안에 입양하는 사람이 없으면 안락사당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위에 있는 이야기 주인공은 우리 집 똘똘이다. 똘똘이가 살던 집을 나왔거나, 사람 많은…계속 읽기 “행복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유기견”